이 책은 표지가 참 인상에 남는다.
무표정한 한 소년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책의 제목도 아몬드란다.
무표정한 소년과 아몬드라...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나에겐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책을 한줄로 요약하면
괴물인 한 소년이 또 다른 괴물인 소년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똑같이 괴물로 표현하고 있으나
'나'로 표현되는 주인공 소년은
태어나면서 부터 괴물이었다.
알렉시티미아, 즉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 났다.
다양한 감정, 특히 공포, 불안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
또 한명의 괴물소년은
엘리트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나
아주 어릴때 미아가 되어면서
보육원, 여러 불우한 위탁가정에서
자라면서 괴물이 되어갔다.
둘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괴물이라며 따돌림의 대상이 되지만
이상하게 서로에게 끌리며 어느세
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그리고, 한 괴물이 인생의 위기 앞에
서 있는 또 다른 괴물을 위해 목숨을 건
행동을 단행한다.
이 또한, 괴물이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는 여기서 온몸을 감싸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한다면
그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기는 한 사람(모두가 괴물이라고 부르던)을
향한 진정한 사랑 이었기 때문이다.
< 발췌 >
이 책에서 말하는 '아몬드'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책의 제목이 왜 아몬드일까?
그 해답은 여러분의 몫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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